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소비재섹터로 돈 몰린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세계 금융위기 이후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소비재섹터에 대한 자금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4주 동안 해외에서 판매되는 섹터별 펀드 가운데 소비재섹터로 가장 큰 액수가 흘러들어왔다. 소비재란 개인의 욕망을 직접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소비되는 재화로 식료품, 의류, 가구, 주택 따위가 이에 해당한다.
31일 메리츠증권과 해외뮤추얼 펀드 조사 기관 EPFR에 따르면 최근 4주 동안 소비재섹터에 유입된 글로벌 펀드 자금은 13억4000만달러 규모다. 같은 기간 소재 및 원자재섹터로는 13억 달러가 들어왔고 부동산 7억6000만 달러, IT 6억3000만 달러 등이 유입된 반면 통신과 유틸리티 섹터 쪽에서는 자금이 소폭 빠졌다.

소비재섹터로 자금 유입현상은 연초이후 계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구간에서 소비와 관련된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MSCI World기준으로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보면 경기관련 소비재가 53.9%로 소재 62.65% 다음으로 가장 높다"며 "중국 등을 중심으로한 글로벌 경기 회복 구간에서 소비재섹터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비재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은 글로벌 펀드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감지된다. 소비재의 한 분야인 럭셔리펀드(명품펀드)의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 현대증권에 따르면 럭셔리펀드의 수익률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최근 1주일 수익률 기준으로는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자A펀드가 2.5% 오르며 전체 해외 주식형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 펀드의 경우 편입종목이 나이키를 비롯 세계적 명품회사인 코치(COACH INC),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 폴로랄프로렌(POLO RALPH LAUREN)등의 종목들 비중이 높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펀드 수익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