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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루머양산 지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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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루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강세와 약세를 넘나드는 출처모를 재료들이 종합백화점식으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에도 오후장들면서 WGBI편입확정설, 강만수 위원장의 한국은행 총재 내정설 등이 쏟아졌다. 2시30분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그럴듯한 포장까지 덧씌운채 말이다.

되짚어보면 전일 오전장중에 변동성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 루머양산의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은 넘치고 강세재료는 없으니 루머라도 양산해보자는 심리였을 것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도 이같은 의견에 동의하고 있는 것 같다. 루머에 기대 금리 박스권 하단을 뚫어보자는 시도였을 것이라고 전한다. 오랜만에 지표발표 등이 없는 날이기도 해 루머라도 만들어보자는 심리였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전일 장막판에 중국 금리인상설이 나오면서 매물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실제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국내 채권시장의 단기충격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하지만 우호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 채권시장 참여자는 국내 경기쪽 악재요인이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채권시장에 호재로 다가올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밤 미 국채시장은 2년물 약세(금리상승), 10년물 강세(금리하락)를 보였다. 커브도 2월5일이후 가장 플래트닝되는 모습을 보였다. 익일로 예정된 고용지표발표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금일 채권시장은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타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1년이하 단기채 매수세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에도 밝혔지만 무엇보다 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마땅한 브레이크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 매매동향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겠다. 전일 외인이 선물시장에서 900계약 가량 순매도를 보이며 사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장중에는 2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기도해 본격적인 차익실현으로 들어선것인지 지켜봐야할 때가 된 듯하다.

채권시장의 또다른 관계자는 그리스발 유럽위기가 다소 해결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축소될 경우 단기적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모든게 좋게만 보이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추가강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전일과 같이 루머라도 퍼뜨려 강세타진을 하려는 시도도 당분간 지속될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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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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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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