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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입찰 호조 당분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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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입찰, 재정부 과열 vs PD실적·시장상황으로 당연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고채 입찰이 당분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주변 분위기도 우호적인게 결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PD사들의 실적관리도 한몫했다는 반응이다.

전일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도 전액낙찰 원칙을 깨고 부분낙찰이 이뤄지는 등 응찰이 몰린 바 있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전일입찰이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놔 대조를 이뤘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일 재정부가 실시한 1조4000억원어치 국고3년물 입찰결과 총 1조80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5조5000억원이 몰리며 응찰률 392.86%를 기록했다. 낙찰금리와 최저·최고낙찰금리 모두 4.11%를 기록했고, 부분낙찰률도 68.48%를 나타냈다. 응찰금리는 4.09%에서 5.14%였다.

재정부 관계자는 “전일 응찰률이 400%에 육박하는 등 2001년 이후 가장 많아 도저히 전액응찰이 불가능했다. 발행자 입장에서야 좋지만 너무많이 몰린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과열됐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한 PD사 관계자는 “과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표채권은 원래 적극적으로 응찰하는 경향이 있다”며 “트렌드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데다 금일 발표예정인 산생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4월까지 국고채 입찰이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또 “WGBI 편입 기대감과 보험사 RBC(Risk Based Capital, 위험기준 자기자본) 제도 시행을 앞둬 10년과 20년물 입찰도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PD사 관계자도 “3년물이 장기물에 비해 캡을 씌우는데 만만한 종목이다. 4.13%에 1000억정도는 씌운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응찰률 보다는 낙찰금리를 주목해야한다. 지난주 3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낙찰금리도 전일대비 밀렸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PD들이 실적관리를 위해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라며 “최근처럼 시장이 강할때는 항상 가수요를 깔고가는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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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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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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