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일 최지성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안녕하세요 임직원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CEO 특별 메시지 이메일을 통해 강력한 보안의식을 주문했다.
또 최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보보호와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자각하자"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규정과 과정을 준수한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영업비밀을 건네받은 하이닉스 전무 한모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삼성전자 과장 남모씨 등 비밀 유출에 가담한 두 회사 직원 8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던 나모씨는 재직 당시 삼성전자 기밀을 A사 한국지사에 유출한 후 A사로 이직했지만 미국에 머물며 출석 요구에 불응,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이날에도 광주지검 특별수사부(김재구 부장검사)는 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 기술을 중국 가전업체에 넘기려 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삼성전자 협력업체 대표 A(41)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한 A씨에게 관련 파일을 전달한 혐의로 삼성전자 과장 B(39)씨를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같은 혐의로 중국 가전업체 고문을 맡은 전 삼성전자 부장 C(49)씨를 지명수배하는 등 삼성전자의 기술유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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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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