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분규 끝난 제조업계 다시 뛴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아차 쏘울ㆍ봉고트럭라인 일요일 특근까지
분규 봉합된 금호타이어 성형기 풀가동 돌입
삼성광주전자 버블세탁기라인 신규인력 채용


광주지역 산업계를 벼랑끝으로 내몰았던 금호타이어 '악재'가 해소되면서 제조업계가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생산라인마다 탄력이 붙으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지역 최대 사업장인 기아차 광주공장의 경우 비록 올 임금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9월 들어 정상조업이 이뤄지고 있다.

7월부터 전면 중단됐던 잔업이 부활하면서 쏘울과 카렌스를 혼류생산하는 1공장과 봉고트럭을 생산하는 3공장은 '10+10' 근무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여기에 주야간 각 8시간씩 주말특근과 함께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지난 6일과 13일 두차례에 거쳐 사상 초유의 일요일 특근도 실시됐다.

특히 박스카 특유의 디자인으로 북미시장에서 쾌속질주를 이어오고 있는 쏘울은 수출 대기물량이 2만대에 이를 정도다.
냉장고ㆍ에어컨ㆍ세탁기ㆍ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주로 생산하는 삼성광주전자도 버블세탁기가 국내외서 호평을 받으며 잔업과 주말특근으로 공장이 풀가동 상태다.

이미 삼성광주전자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11% 상승한 1조4776억원, 영업이익 359억(전년대비 0.51% 인상), 반기 순이익은 3168억원으로 전년대비 5.47% 상승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를 반영하듯 장외시장에서 삼성광주전자 주가는 9월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9월 둘째주 무려 40% 넘게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광주전자 관계자는 "버블세탁기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9월 들어 신규인력을 채용해 생산라인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올 임금협상을 매듭지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도 파업 등으로 인한 손실분을 메우기 위해 모든 성형기를 가동하고 있다. 광주공장은 60대의 타이어 성형기를 풀가동해 하루 3만1000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생산관리팀 관계자는 "파업기간 생산손실분을 100% 회복할 수는 없지만 손실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 모두 밤낮 없이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남일보 박영래 기자 young@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중국서 뜬다는 '주물럭 장난감' 절대 사지 마세요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