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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플루 백신 336만도즈 추가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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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 우선접종 대상 1336만 명 모두가 올 해 안으로 백신을 접종 받는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재까지 확보된 1000만 도즈 외 추가로 336만 도즈를 구입하기로 했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1336만 명에 달하는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해 12월 말부터 내년 1, 2월까지 분산해 접종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올 해 안에 모두 접종을 끝내기로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백신 물량확보가 빠르고 수월해진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1차 접종을 시작해 12월 말까지 1336만 명 모두가 최소 1회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신종플루 백신은 현재로선 2차 접종이 원칙이므로, 시기적으로 늦게 백신을 맞은 사람의 경우 2차 접종은 내년 초가 될 수도 있다. 1, 2차 접종 간격은 3주다.

한편 정부는 상황에 따라 1차와 2차 접종 시 사용할 백신이 동일한 생산자(동일한 항원) 제품이라면 교차접종도 허용키로 했다.

즉 1차는 녹십자의 일반 백신, 2차는 같은 회사의 면역증강 백신으로 맞을 수 있으나, 다른 업체 백신과는 섞을 수 없다.
또 정부는 녹십자로부터 700만 도즈, GSK로부터 300만 도즈 등 총 1000만 도즈가 현재 확보된 만큼, 추가로 필요한 336만 도즈에 대한 공급협상도 벌이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외국 제약사들도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돌아선 상태"라며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곳에서 백신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 백신을 공급할 의향이 있는 GSK, 노바티스, 박스터 등 외국계 제약사와 중국 백신을 수입하려는 보령제약 등이 남은 336만 도즈의 공급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백신 공급여력이 있으면, 정부가 아니라 해도 민간 시장에 풀어 1336만 명 이외 국민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업체들을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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