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종목 지정 후 급등 일단락 전망
오공은 또 상장주식수 대비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꼽히면서 하룻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결과적으로 오공 상승세는 마스크 생산업체라는 점에서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한 일부 개인의 매수세 때문이었음을 추측해볼 수 있는 대목.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생기면서 하나둘 급등세를 멈췄으나 마지막까지 손세정제업체와 마스크업체 등이 강세를 이어갔으나 손세정제 생산업체 파루가 유상증자 결정으로 이틀 연속 하한가 행진을 벌이면서 상당수 신종플루 테마가 휘청이는 사이 오공의 상승세는 굳건했다.
11일 장 시작 전 오공의 매매 주문 양상을 보면 기존 큰손의 이탈인지 소액주주들의 차익실현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상한가 행진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마스크 원단 생산업체로 알려진 웰크론이 식품의약안전청으로 부터 KF94 등급 인증을 받아 신종플루 방역용 마스크 제조 및 판매 허가를 받은 것도 다른 마스크 업체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 급등이 너무 빠르게 진행된 종목이 적지 않다"며 "이제는 옥석을 가릴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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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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