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맛있다고 먹지 마세요" 삼성 옥수수 휴대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국 스프린트 통해 리클레임 선봬..휴대폰 전체의 80% 재활용 가능

삼성전자가 태양광 휴대폰에 이어 옥수수 휴대폰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 시각)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휴대폰 '리클레임(ReclaimㆍM560)'을 공개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블루어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달 중순께 미국 통신사업자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되는 리클레임은 휴대폰의 외부 소재는 물론 부품, 휴대폰 패키지 등까지 모두 친환경 컨셉에 맞춰 개발됐다.

특히, 미국에 출시된 휴대폰 중 처음으로 휴대폰 외장(배터리 케이스 부분 등)의 40%를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었다. 또한 '재생(Reclaim)'이라는 뜻의 제품명 답게 휴대폰 외장과 부품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의 80%는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

삼성 관계자는 "환경 호르몬을 발생시키고 암을 유발하는 브롬계 난연제(BFR)와 폴리염화비닐(PVC)은 물론, 유럽연합의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 기준(RoHS)에 따라 납, 카드뮴, 수은 등 6대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휴대폰 패키지에 사용되는 포장재의 70%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했고 포장재 내외부 인쇄에 환경 친화적인 콩기름을 사용했다. 종이로 두껍게 만들어지던 사용자 매뉴얼도 인터넷 사이트로 대체했다.

이 밖에도 슬림 슬라이드형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이메일 및 문서 작업에 적합한 쿼티(QWERTY) 자판을 탑재했으며 2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2.0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두루 갖췄다.

이 제품을 친환경 전략폰으로 선정한 스프린트의 댄 헤세 CEO는 "삼성 리클레임은 최신폰의 첨단 통신 기능을 모두 담은 동시에 소비자들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의미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손대일 법인장은 "삼성전자는 미국 휴대폰 1위를 달리고 있는 업체의 위상에 걸맞게 더욱 다양한 친환경폰 라인업과 프로모션 활동으로 미국 휴대폰 시장의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스프린트는 '리클레임'이 팔릴 때마다 1대 당 2달러씩을 '국제자연보호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녹색경영'을 선포했으며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제품 출시,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지구환경 보호와 녹색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