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비현상' 탈피 성숙한 시민의식
나주시가 지난 4월 공모한 나주시립묘지 조성사업에 6개 마을이 유치를 신청, 경합을 벌이는 기현상이 벌어져 시립묘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남평읍 수원리, 다시면 송촌리에 이어 다도면의 암정ㆍ덕림ㆍ송학ㆍ방산리 등 4곳이 신청해 모두 6곳이 시립묘지 조성사업에 응모했다.
이들 마을은 '우리 마을이 시립묘지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등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는 선정된 마을에 대해서는 당초 약속대로 장례식장ㆍ매점 운영권을 지역민에게 주고, 주민 숙원사업비로 10년동안 3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공모 당시 님비현상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지역민들의 호응이 뜨거웠다"며 반가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나주시립묘지는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화장시설과 가족봉안묘, 납골평장과 장례식장 등 현대화된 종합장묘시설로 내년에 착공,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나주=조함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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