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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지지선 붕괴…코스닥, 기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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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장 막판 순매수…본격 매수 전환 vs 저가 매수일 뿐

코스닥 지수가 뉴욕발 악재에 힘 한번 못쓰고 심리적 지지선인 500선 마저 내줬다.

전날 뉴욕 증시가 세계은행(WB)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1.7%에서 (-)2.9%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10포인트(-2.94%) 내린 498.03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 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1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장중 내내 저가 매수 기회로 여겼는지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으며 기관은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섰다.
심리적 지지선인 500선이 깨질 경우 급락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단기 급라게 따른 반발 매수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꾸준히 매도세로 일관하던 기관이 본격 매수세로 돌아설 경우 단기 급락은 피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단순히 다음날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를 노린 투기성 매매일 경우 467선까지도 내려 앉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서울반도체(0.85%)와 동서(1.99%), 다음(0.23%)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500원(-2.80%) 내린 1만735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키움증권(-5.57%)과 평산(-4.99%), CJ오쇼핑(-3.82%), 성광벤드(-3.45%), 차바이오앤(-6.58%), 한국정밀기계(-7.43%), SK컴즈(-7.3%) 등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풍력관련주.
대부분 종목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으나 풍력관련주는 테마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급락장에서 가장 먼저 손을 뗀 테마로 보인다. 케이알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동국산업유니슨 등도 5% 이상 급락했다.

반면 이수앱지스는 삼성과의 바이오시밀러 컨소시엄이 급락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며 4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8종목 포함 176종목이 상승했으며 7종목 하한가를 포함 800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17포인트(-2.8%) 내린 1360.54로 마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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