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한통운 "택배업자 생존문제 정치화말아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사태의 발단이 된 협상 당사자 대한통운은 11일 "화물연대가 택배사업자의 생존 문제를 정치논리로 접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통운은 "문제의 핵심은 개인택배사업자들이 한시라도 빨리 생업에 복귀하는 것"이라며 "화물연대는 개인택배사업자들의 절박한 생존문제를 정치논리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은 30여명의 계약해지자 복직문제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합의했으나 화물연대가 화물연대 명의로 계약서에 서명할 것을 주장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대한통운 측이 화물연대를 교섭 당사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통운은 상대방인 계약해지자가 교섭 당사자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화물연대는 화물연대를 특수고용직 단체가 아닌 노조로 인정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여전히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것.

노동부 등 관련기관은 이들 지입 차주에 대해 고가의 차량을 운행하며 국세청에도 개인사업자로 등록이 된 만큼 노조원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통운 이날 "정규직 채용 제안 등 개인택배사업자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화물연대 측은 노동기본권 보장을 주장하면서 회사의 제안을 거부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화물연대는 회사가 개인택배사업자들의 원직복귀를 보장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 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대한통운과 개인택배사업자 문제를 빌미로 관련이 없는 전체 수출입 화물운송에까지 집단운송거부를 확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한통운은 "회사는 지금도 복귀의 문을 열어놓고 개인택배사업자들이 신속히 복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화물연대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집단운송거부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BTS 진에 맘대로 '뽀뽀'…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