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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줄고 구입가 올라 전기료 인상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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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2.8% 줄어든 가운데 평균 구입단가가 18%이상 오르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중 한국전력의 영업손실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지식경제부는 15일 3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2.8% 줄어들며 전월 감소폭(-5.5%)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조업일수가 하루 많았고, 전력다소비 업종인 반도체, 철강, 화학제품 등의 전력사용량이 5개월만에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

조선과 석유정제 전력사용량이 각각 12.8%, 10.1%늘었고, 반도체(1.6%), 철강(0.9%), 화학(0.8%) 등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자동차는 무려 22.2%나 급감했고, 조립금속과 펄프종이 등도 11.7%, 8.4% 각각 줄었다.

산업용 외에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0.6% 줄었고, 일반용은 0.7%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농사용과 교육용은 3.8%, 10.4% 늘어나며 에너지 효율이 낮은 전기난방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3월중 전력거래량은 평균기온 하락과 산업용 수요 둔화로 전년 3월 대비 3.7% 늘어난 345억kWh를 기록했다. 거래가격은 지난해 초 연료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한전이 민간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가격(SMP)은 14.9%, 평균구입단가는 18.2%나 올랐다.

지경부는 "전기요금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계속적인 전력구매 가격이 오르면서 한전의 영업손실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압력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3월 최대전력수요는 5805만kW로 지난해 3월 최대전력수요에 비해 2.2%늘었으나 전력공급능력은 6665만kW, 피크타임 전력예비율은 14.8%로 안정적이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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