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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확 바뀐 심플함의 매력 '재규어 XF 2.7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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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안혜신 기자]

재규어 XF는 외관에서부터 시선을 잡아 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외관은 기존 재규어 모델을 버리고 확 달라진 날렵함이 강조된 현대적인 모습이다.

운전석에 자리를 잡자 심플한 내부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불필요한 버튼은 최대한 줄인 '있을 것만 있는' 심플한 스타일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기능이 '손만 대면' 해결된다. 버튼이 최소화 된만큼 액정 화면으로 대다수의 기능이 조작 가능하며 조수석의 글로브 박스의 경우는 겉에 자그마하게 그려진 원형 버튼에 손가락을 대면 자동으로 열린다. 실내등도 손으로 가볍게 터치하면 켜진다.



시동을 걸자 변속기 대신 작은 원형 조그시동을 걸면 둥근 다이얼형 변속기가 올라온다. 좌우로 돌리면 변속이 되는 시스템인데 처음 사용해보는데도 어려움이 없을만큼 의외로 편리하다.

디젤차임이 무색하게 조용한 시동소리도 특징이다. 180km이상 속도가 나도 크게 거슬리는 소음이 없다. 최신 고압 커먼레일 직분사로 조용한 연소를 실현하고 2차 방음재 및 2중으로 격리된 서브프레임을 적용했기 때문에 소음이 작다는 재규어 측의 설명이다. 특히 고속주행 상황에서도 옆 사람과 대화에 전혀 지장이 없으며 차체가 묵직해지는 안정적인 느낌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8.2초. 액셀을 순간적으로 깊이 밟자 순간가속면에서 살짝 아쉬움이 느껴진다. 반응 속도가 한템포 정도 늦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한 번 가속이 걸린 후에는 즉각 반응이 나타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99g/㎞로 적은 편.

XF 2.7(디젤)의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207마력과 44.4㎏.m이고 공인연비는 리터당 12.2㎞다. 성능상으로나 승차감에서나 어느 한 부분 빠지는 곳이 없는 모델이다.

하지만 가격에서 2.7 디젤 럭셔리모델이 7290만원으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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