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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株보다는 2등株 담아라"<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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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위기를 통해 우리가 잃은 것은 '시간'이며 얻은 것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다"

3월 초만 해도 국내 증시가 매서운 외풍에 시달리며 원ㆍ달러 환율이 1600원에 근접하고 코스피 지수가 1000선을 깨고 내려갈 위험에 처했던 것도 잠시.

우리나라의 악재는 우리 증시에 딱 그 만큼씩만 영향을 미쳐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렇다면 추가 상승 기대는 얼마나 높일 수 있고, 눈여겨 볼만한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

삼성증권은 16일 펀더멘털 측면에서 보면 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치를 높일 만한 상황은 아니나 투자 심리의 호전과 수급 여건 개선에 힘입어 지수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된 만큼 기존의 1000~1200p 박스권 매매는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금단 애널리스트는 "단기 상승폭이 컸던 대형주에 대해 이익 실현을 고려해 볼만하다"며 "대형주 중에서도 삼성전자, 현대차 등 블루칩에서 하이닉스, LG전자, 기아차 등 옐로우칩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주 중에선 모멘텀과 수급이 살아 있는 정책수혜주에 다시 접근해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즉 1등주보다는 2등주에 관심을 가질 타이밍이란 얘기.

그는 성광벤드 태광 케이아이씨 종근당 동화약품 등 5종목을 꼽으며 "최근 테마주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이 수십 배에 달할 정도로 가격 부담이 있는 종목보다는 테마와 관련된 매출이 실제로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와 경기선행지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3월 NAHB 주택시장지수와 2월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 2월 경기선행지수가 급락세를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택시장 심리를 알 수 있는 NAHB 주택시장지수의 경우 지난달에도 9였고 이번 달에도 9로 예상되고 있어 이미 바닥권"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11월을 저점으로 12월, 1월 조금씩 올라왔는데 정부의 유동성 공급과 금리 인하에 따른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영향이 커 별 의미를 부여받지 못한 상황으로 2월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다면 시장이 현실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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