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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계열사 수익성 악화..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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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계열사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명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1361억원으로 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기록했다"며 "가격인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멜라민 파동 여파로 제과시장의 역성장과 함께 판매수량이 13% 수준 감소했고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순이익은 계열사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 손실이 411억원 발생하면서 46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제과 96억원, 미디어플렉스 133억원, 롸이즈온 79억원, 온미디어 13억원, 스포츠토토 26억원 등 전부분이 적자였다.

손 애널리스트는 "올 영업실적은 국내 제과시장의 판매량 회복과 함께 전년도 가격 인상 효과를 감안할 경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과/제과 부분이 올해 1월에는 다시 성장세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닥터유 등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사업부문의 경우 기말 비용 확대로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매출은 오히려 예상을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춘절효과와 비용 통제로 인해 이익률의 빠른 회복을 예상했다.

끝으로 그는 "미디어 계열사의 수익성 악화 지속과 스포츠토토 성장 축소 등을 감안해 투자지분 가치를 일부 하향 조정했으나 제과 부분의 실적 회복을 감안,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국내제과부문은 시장 성장세 회복과 함께 다시 영업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제과 부분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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