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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때

이 책 어때

연재기사 37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독자에게 '이 책 어때'라고 권할만큼 흥미로운 내용을 다루는 최신 출간작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평등해질 수 있을까

여느 사회현상처럼 경제 분야에서도 진보와 보수의 대립은 첨예하다. 양측은 성장과 번영을 위해서는 자신의 진영 쪽 논리가 옳다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필사의 투쟁을 한다. 하지만 ‘경제학자는 어떻게 인생의 답을 찾는가’를 읽다 보면 이 극단적인 투쟁 ...

2024.07.19 13:19

거대한 러시아 제국 '혈우병'에 무너지다

니콜라이 2세(1868~1918)는 러시아 제국(1721~1917)의 마지막 황제다. 1894년 즉위해 러일전쟁(1904~1905)에서 패했고 1차 세계대전 중인 1917년, 2월 혁명으로 폐위됐다. 이듬해 혁명 세력에 의해 가족과 함께 총살됐다. 이로써 미하일 1세가 루스 차르국(1547~1 ...

2024.07.05 11:22

혼돈과 디지털 기술...아웃사이더를 권력자로 만들다

2007년 스마트폰의 등장과 2008년 세계 금융위기는 인류의 삶을 크게 바꿔놓았다. 일본계 미국인 문화비평가 미치코 가쿠타니는 신간 ‘거대한 물결(원제: The Great Wave)’에서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거대한 혼돈을 이야기하며 세계 금융위기와 스마트폰에 주목 ...

2024.06.28 11:44

'정치적 변종' 트럼프…어쩌면 '뉴 노멀'

미국 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 홈경기에서는 4회 공수 교대 때 마스코트들의 흥미로운 달리기 대결을 볼 수 있다. 마스코트들은 전직 미국 대통령들의 얼굴을 형상화한 대형 마스크를 쓴 채 달려 흥미를 유발한다. 보통 1대 조지 워싱턴, 3대 토머스 제퍼슨 ...

2024.06.21 09:02

富는 富를 낳고…불로소득은 불평등을 낳는다

재화와 서비스를 창출하지 않고 ‘추출’하는 사람. 영국의 저명한 사회학자 앤드류 세이어는 저서 ‘불로소득 시대 부자들의 정체’에서 부자를 이같이 정의한다. 다시 말해 생산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생산에 따른 혜택을 누리는 사람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

2024.05.31 11:26

당신의 글자는 어떤 맛, 어떤 모양, 어떤 색깔인가요

논쟁적 소설 ‘롤리타’의 작가 블라디미르 나브코프(1899~1977)는 스스로를 공감각자로 인식했다. 그는 에세이 ‘말하라, 기억이여(Speak, Memory)’에서 자신은 무채색의 글자에서 색깔을 본다고 썼다. "알파벳에서 a는 오래된 나무색이지만 프랑스어 a는 광택 ...

2024.05.24 16:14

풍요 뒤 굶주림, 노동보다 일확천금 '미국의 민낯'을 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 아이들을 배불리 먹이지 못한다는 식량 불안을 느낀 가구 비율이 22.7%, 구직 포기자와 파트타임 근로자를 포함한 U-6 실업률이 21.2%에 달하는 나라.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1%에 불과 ...

2024.05.17 16:30

정부 부채 걱정할 필요 없다?

흥미로우면서도 논쟁적인 주장들로 글이 시작된다. 서문에서 글쓴이는 돈과 관련된 여러 오해가 있다고 주장한다. 글쓴이가 오해라고 하는 주장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로 돈을 찍어냈다’, ‘정부의 국가 부채가 후손들에게 대물림된다’. ‘소득 ...

2024.04.26 11:45

문명의 씨줄과 날줄…그 안에 갇힌 더러운 진실

"지난 200년간 실이 풍족했다." 미국 저널리스트 버지니아 포스트렐이 쓴 ‘패브릭(Fabric)’의 86쪽에 나오는 내용이다. 패브릭에는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다. 첫 번째는 직물, 천이고, 다른 하나는 구조다. 패브릭의 원래 제목은 ‘더 패브릭 오브 시빌라 ...

2024.04.19 13:20

"벤처도 인생도 투자도…인삼 키우는 일처럼 기다림의 연속"

"어렸을 때 집안에서 6년근 인삼을 키웠다. 매년 인삼을 심고, 그다음 해에 또 심고, 그렇게 다섯 번을 심어야 맨 처음에 심었던 인삼이 출하된다. 벤처캐피털이 인삼 키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5년 정도는 투자가 이뤄져야 하더라. 인삼을 심 ...

2024.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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