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해 대비 시청률 '반토막'
코미디언 남희석 후임 거론
코미디언 김신영이 KBS 간판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한다. 방송을 진행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4일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김신영이 9일 녹화를 끝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제작진 역시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은 오는 9일 인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 편'을 끝으로 '전국노래자랑'을 떠날 예정이다.
앞서 김신영은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간 전국노래자랑 MC로 활약한 고(故) 송해 씨의 뒤를 이어 2022년 후임 MC로 발탁됐다. 김신영의 첫 방송은 9.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MC 교체 특수가 해소되며 시청률이 2주 만에 6%대로 떨어지더니 올해 들어서는 5%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송해 씨가 MC를 맡을 당시 시청률 10% 내외를 꾸준히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김신영의 후임으로는 코미디언 남희석이 거론되고 있다.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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