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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에게 물어볼수도 없고...”... 봄꽃 축제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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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에게 물어볼수도 없고...”... 봄꽃 축제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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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에 언제 절정이 되는지 물어볼 수도 없고...”


서울 성동구 관계자는 이렇게 하소연했다.

성동구 응봉산은 서울에서 개나리가 가장 아름답게 피는 곳이다. 이 때문에 해마다 개나리 축제를 열어 주민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한강을 내려다보는 상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당초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3일간 ‘2023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그때쯤에는 개나리가 질 수도 있어 이를 급하게 정원오 구청장 지시로 3월23일부터 25일로 1주일 당겼다.

이 때문에 담당과는 20일 온종일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행사 시작 공연 등 일정 때문이었다.


성동구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마을’을 축제 슬로건으로 ▲환경 프로그램 ▲체험 행사 ▲가족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축하 콘서트, 개나리 포토존, 먹거리 장터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의 첫날인 23일에는 2인조 혼성그룹 느루별과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겜블러 크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환경 메시지 작성 및 개나리 묘목심기 등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개나리 묘목심기는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된 100여명의 주민이 아름다운 응봉산을 지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어 둘째 날에는 응봉산 일대에서 개나리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운영,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3월 25일에는 구립 꿈의 오케스트라 및 소년·소녀 합창단 등의 사전공연과 함께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상 회복 이후 성동구에서 가장 크게 열리는 행사”라며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개나리 축제인 만큼 3일간 축제를 알차게 준비했으니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봄을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 축제,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 등도 날씨 때문에 일찍 개화할 경우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자치구는 벚꽃의 경우 개나리꽃에 비해 늦게 피어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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