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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스 2회 우승 짐 페리 별세…향년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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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캡·긴양말 트레이드마크
초대 로고 모델 선정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인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짐 페리(미국)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92세.

PGA 챔피언스투어 2회 우승자인 짐 페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사진출처=PGA투어닷컴 홈페이지]

PGA 챔피언스투어 2회 우승자인 짐 페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사진출처=PGA투어닷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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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플랫 캡과 무릎까지 오는 헐렁한 니커보커스에 긴 양말을 신은 옷차림이 트레이드 마크였다. 1981년 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뒤 당시 딘 비먼 PGA 커미셔너를 통해 초대 로고 모델이 됐다.


그는 1955년 프로에 데뷔해 1958년 PGA투어 밴쿠버 오픈에서 우승했다. 1981년에는 PGA 챔피언스투어에 합류한 뒤 1986년과 1991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2002년 은퇴할 때까지 공식 대회에 407차례 출전했고 준우승도 12회 기록했다. 1993년에는 전립선 암을 극복하고 필드에 복귀해 PGA 챔피언스투어로부터 재기상을 받았다.

1991년에는 모교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초의 골퍼로 이름을 올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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