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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나선 外人에 코스피 0.6%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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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000억원 규몰 코스피 주식 순매도
“1월 미국 PCE 물가지표 발표 경계감 유입” 분석

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 코스피가 0.6%대 하락세로 장을 끝마쳤다.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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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3%(15.48포인트) 하락한 2423.61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워나갔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300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973억원 규모로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홀로 3645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이날 코스피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 상승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늘 밤 발표될 미국 1월 PCE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유입되면서 외국인의 순매도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발표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컨센서스가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며 “시장은 지난달 대비 PCE 물가 상승률의 완화 속도가 둔화돼 달러와 채권금리 상승,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업(0.95%), 전기가스업(0.7%), 섬유 의복(0.64%)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보험업 중에선 한화손해보험 (3.4%), 현대해상(3.2%), DB손해보험 (1.9%), 미래에셋생명 (1.7%)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손해보험사들이 손해율 개선을 통한 호실적 발표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1.1%), SK하이닉스(-1.8%), 삼성바이오로직스 (-0.7%), 삼성SDI (-0.1%), 현대차 (-1.3%), NAVER (-2.5%), 기아 (-1.4%), 카카오 (-1.1%), POSCO홀딩스(-2.8%)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 (0.7%), LG화학 (0.1%), 셀트리온 (0.2%)는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56%) 하락한 778.88로 장을 끝마쳤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2억원, 66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개인은 홀로 1616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에코프로 비엠(2.6%), 엘앤에프 (3%), 천보 (0.8%)는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0.9%), 에코프로(-0.2%), HLB (-4.9%), 카카오게임즈 (-1.5%), 펄어비스 (-2%), 에스엠 (-4.1%), JYP Ent. (-4.1%), 오스템임플란트 (-2.4%), 리노공업 (-1.8%)는 하락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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