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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택사업경기 반등…“대구,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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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67.6, 상승세 전환
규제 해제 기대감에 수도권 개선됐으나 대구는 하락
자금조달, 자재수급 여건은 전월 대비 개선세 보여

[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사업경기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달 대구시가 신규 주택건설사업의 계획승인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한 여파로 이 지역의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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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7.6으로 전월(55.8) 대비 11.8포인트 반등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59.3에서 1월 55.8로 하락한 뒤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 비율이 높은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수도권은 전체적으로는 전월보다 16.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서울과 인천, 경기가 각각 17.1포인트(64.0), 15.4포인트(61.1), 16.6포인트(64.5) 상승한 결과다. 주산연은 “규제 지역 해제와 더불어 1·3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해제, 중도금 대출 보증 분양가 및 특별공급분양가 기준 폐지, HUG PF 대출 보증 확대 등 부동산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지제공=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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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도 평균 10.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대구의 경우 전월보다 7.1포인트 떨어진 46.4를 기록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1월31일 대구시가 신규주택건설사업의 계획승인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장래 사업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대구시는 지난해 말 기준 미분양 물량이 1만3445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세종시도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연속적으로 상승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만큼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2월 자금조달지수는 22.9포인트(50.0→72.9) 상승했다. 이는 11·10대책 및 1·3대책에 포함된 자금지원 및 PF 대출 보증규모 확대 등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조치를 취한 것과 지난해 경제운용계획에서 발표된 부동산시장 연착륙 대책 등에 따라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주산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지난 1일(현지시간) 4.75%로 재차 인상해 인상폭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금리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기존 수준으로 금리가 인하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금융의 불안정성, 투자 심리 위축 및 부동산시장의 침체 등 현재 직면한 문제의 해소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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