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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1차전 출격 김주형 "느낌이 좋다"…"난 취미도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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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1차전 출격 김주형 "느낌이 좋다"…"난 취미도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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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취미도 골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최종전인 윈덤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하며 ‘PGA 한국인 최연소 챔프’ 기록을 갈아치운 김주형(20)이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PO 1차전인 세인트주드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PGA투어는 나의 유일한 꿈"이라면서 "정식 멤버가 됐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느낌이 좋다"며 "더운 날씨는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 윈덤챔피언십 우승 이후 어떻게 보냈나.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난 한 달이 정말 정신 없이 지나갔고,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7월 초만 해도 콘페리(2부)투어 파이널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PGA투어에서 우승을 하고, 지금은 정식 멤버가 돼 플레이오프에 나오게 됐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들이다.


- 전반 9개홀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아주 좋다. 코스가 잘 준비된 것 같다. 버디를 하기 위해서는 좋은 위치로 공략을 해야 할 것 같다. 첫 번째 플레이오프 대회가 정말 기대된다.


- 만약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아마도 집에 갔었을 것 같다. 원래 계획은 이번 주에 집에 가서 쉬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경기하는 게 집에서 쉬는 것 보다 좋다.

- 웨지에 저스틴 토머스(미국)처럼 ‘레이더(radar)’라고 새겼는데.

▲어려서부터 PGA투어는 내 꿈이었다. 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면서 그 꿈을 키웠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나도 그렇게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약간은 따라 한 것도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내 방식으로 소화했다고 말하고 싶다.


- 더운 곳에서 계속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힘들지는 않나.

▲어렸을 때 아주 더운 지역에 살았다. 이런 더위는 익숙하다. 추운 날씨 보다는 더운 날씨가 차라리 경기하기 좋다. 물을 많이 마시고,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 컨디션을 조절한다.


- 골프 이외에 취미가 있다면.

▲특별한 취미는 없다. 쉬는 날에도 집에서 골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취미도 골프라고 하고 싶다. 시간이 나면 유튜브로 영상을 보거나 하는 정도다. 아니면 잔다. 내 하루 일과의 80%는 골프인 것 같다.


- 지난주 윈덤챔피언십에서 긴장하지 않고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보기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속으로는 정말 긴장된 상태에서 플레이를 했다. 4~5타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1타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 보다 더 긴장이 됐다. 너무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후회 없이 대회를 마치자고 마음을 먹고 경기에 임했다.


- 골프 선수로 성공하기까지 부모님의 역할이 컸다고 들었는데.

▲처음에는 부모님과 형을 따라서 골프장에 놀러갔다. 자연스럽게 골프에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여러 나라를 돌아 다니며 선수 생활을 할 때 부모님이 모두 함께 해 주면서 같이 고생을 했다.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부모님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 LIV 골프로 인해 골프계가 어수선할 때 PGA투어 멤버가 됐다.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있는데, 결론은 언제나 PGA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는 것이었다. 어려서부터 타이거 우즈(미국)가 경기하는 것을 보고 꿈을 키웠다. 이것이 나의 유일한 꿈이었다. 골프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PGA투어에서 오랫동안 좋은 선수로 경기를 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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