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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여파'…대만 국방부 "진먼섬 상공 비행 무인기 7대 쫓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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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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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대만 국방부는 5일 밤 진먼(진먼다오) 섬 상공을 비행하는 무인기 7대와 마쭈 열도 상공의 미확인 비행기를 쫓아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주요외신에 따르면 대만군이 조명탄을 쏴 경고하는 방식을 썼고 두 지역에서 모두 높은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의 '대만 포위' 무력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먼 섬과 마쭈 열도 상공에는 중국군의 무인기가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


진먼 섬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불과 3.2㎞ 떨어졌으나 1949년 국공 내전이 끝난 뒤에도 계속 대만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곳으로 대만으로선 안보의 최전선이다.


마쭈 열도도 진먼 섬과 마찬가지로 대만 본섬과는 멀리 떨어져 있으며 푸젠성 해안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 대만의 대중 최전선이다. 마쭈 열도 중에서도 둥인다오는 푸젠성 푸저우시와 16㎞ 거리다.

대만 국방부는 3일 밤에도 진먼 섬 상공을 비행하던 중국군 무인기를 경고, 퇴거시켰다고 발표했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떠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다.


대만 해협 1, 2차 위기가 벌어졌던 1950년대 이후 그간 진먼 섬 상공을 비행한 중국 군용기는 없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반면 마쭈 열도 상공에는 중국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인기와 비행기가 종종 출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측은 이들 도서의 상공을 비행하는 중국의 무인기·비행기들이 해당 지역에서 대만군의 전투 준비 태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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