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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年 65조 목표’ 중동·우크라 재건 등 해외수주 적극지원… 핵심 인프라 철도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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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K-스마트인프라’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연 500억달러(약 65조4400억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제 발전과 기간시설 복원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철도 관련주가 부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새 정부 업무 계획을 통해 철도·공항·도시개발 등 인프라 사업에 모빌리티, 스마트기술 등을 결합한 ‘K-스마트인프라’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고유가 수혜를 보고 있는 중동 산유국, 우크라이나·이라크 재건 등 기회를 적극 활용해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팀코리아’ 형태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원 장관은 "윤 대통령이 정상 외교에서 (해외 수주에) 힘을 실어 주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고위급 외교, 수출 금융확대, 공기업 G2G 투자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며 해외건설 현장에 적용되는 규제 완화방안, 공기업 투자 확대방안 등의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최근 연이어 이어진 수주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상반기 대비 우호적인 해외 수주 환경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해외 수주, 특히 중동 쪽 사업은 국제 유가에 따라 수주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전보다 많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동 이외에도 세계 각지에서 철도, 항만, 플랜트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수주가 진행되고 있다.

또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정부·공기업·업계가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재건 사업 규모는 7500억달러(약 972조원)로 추정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는 군대 전선 수송 및 국가 경제 차원에서 철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깨닫고 철도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영국도 우크라이나 철도 수리를 위해 최대 1000만파운드를 할당할 예정이다.


이처럼 재건 사업이 훼손된 철도 복구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에 현대코퍼레이션 , 현대로템 , 대아티아이 , 대호에이엘 등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과 현대로템은 2010년 우크라이나 철도청에 고속전동차 90량을 공급한 바 있다. 수주한 전동차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 수주와 기존 계약 연장으로 2027년까지 유지보수를 맡는다. 두 회사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고속철도 사업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현지 고속 열차를 수리하며 사업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대아티아이는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열차집중제어장치(CTC)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철도 관제시스템의 구축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알루미늄 코일과 시트를 생산해 2차전지·자동차 부품 등 산업용 소재로 납품한다. 대호에이엘은 현대로템의 1차 협력사로, 현대로템이 수주를 하면 알루미늄 1차 가공을 통해 생산하는 객차 공급에 대한 수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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