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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상승 마감…'실적 발표' 삼성전자는 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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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2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는 3% 이상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26포인트(1.84%) 오른 2334.27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1년8개월만에 2300선 아래로 추락한 지수는 이날 16.96포인트(0.74%) 오른 2308.97로 출발했다. 이후 순매도하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2340선을 돌파하기도 했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7억원, 3164억원가량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731억원 상당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선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삼성SDI 가 3.64%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LG화학 도 3.56% 올랐다. 이날 연결 기준 매출액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 등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3.19% 상승했다. 이러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4%, 11.38% 늘어난 수치지만 컨센서스(추정치)는 하회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2.12%), SK하이닉스(1.95%), 현대차(1.45%), LG에너지솔루션(0.81%), 네이버(NAVER)(0.62%), 기아(0.40%) 순으로 올랐다. 반면 카카오는 0.68%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3.88%), 의약품(2.72%), 전기·전자(2.55%), 섬유·2.의복(2.51%), 제조업(2.22%), 건설업(2.19%) 화학(2.13%) 순으로 올랐다. 반면 증권은 0.40% 오르는 것에 그쳐 가장 적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상수지 적자 폭이 컸는데 흑자로 돌아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외국인 수급이 늘었다"라면서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긴 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주가와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억6000만달러(약 5조 21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4월 수입 급증과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냈고, 한 달 만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5원 내린 1299.8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국내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등이 떨어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러한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7센트(0.97%) 하락한 배럴당 98.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5일에는 8.24% 급락한 배럴당 99.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13.34포인트(1.79%) 오른 757.97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과 동일하게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7억원, 331억원 상당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79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전거래일 지수는 6.32포인트(0.84%) 하락한 744.63에 장을 마감했지만 이날 75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선 엘앤에프 (-1.51%)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씨젠 이 9% 넘게 상승했고 이어 스튜디오드래곤 (1.52%),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1.22%), 펄어비스 (0.97%), 알테오젠 (0.96%), 셀트리온헬스케어 (0.69%), 카카오게임즈 (0.51%), HLB (0.42%) 순으로 올랐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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