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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무혐의'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세월이 말해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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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에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신분으로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에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신분으로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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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옵티머스 관련 사기·배임 고발에 대한 무혐의 처분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 회사 정기인사와 본인의 거취 결정을 앞두고 밝힌 소회인 만큼 연임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옵티머스 관련 사기·배임 고발에 대한 무혐의 처분 통보를 받았다"며 "우리 회사와 나는 현재까지 옵티머스운용의 폰지성(돌려막기) 사기 운용 사건으로 거의 1년 반의 잃어버린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께는 2780억원을 지급해 마무리가 됐지만 전문투자자, 수탁은행(하나은행), 사무수탁관리사(한국예탁결제원), 감독 당국과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지난해 6월 우리 회사가 옵티머스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이후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국회·언론 등으로부터 많은 의혹의 눈초리와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불안감과 공포를 무릅쓰고 나와 우리 회사의 모든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서 2017년부터 사용한 핸드폰 전부를 지난 10월 검찰에 임의제출했다"며 "세상을 살면서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옵티머스 건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적어도 팩트를 기본으로 하는 수사 당국에서는 포렌식(과학수사) 등을 통해 많은 것들을 확인했다고 들었고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지금은 시장이 힘이 없어 보이는 것 같지만 세월이 이야기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적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연임 여부는 향후 정기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회사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옵티머스 사태는 연임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 왔다. 업계에서는 정 사장이 이례적으로 본인의 심경을 밝힌 만큼, 연임 가능성이 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연임과 관련해 정 사장은 "연임에 대해선 어떠한 생각도 갖고 있지 않다. 향후 거취 문제는 주주의 뜻에 따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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