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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오미크론 확산' 다시 문닫는 유럽...국내 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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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다시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영국 런던은 중대 사태를 선포했고, 프랑스와 독일은 고위험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에 대한 2주 격리를 의무화한 상태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봉쇄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유럽 각국이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한 이 같은 각국의 봉쇄 조치 움직임이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과 같은 전면적인 셧다운 조치가 진행되지 않는 한 저평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우리 증시는 외국인 중심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 증시가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특히 유로존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경고 등은 경기 위축 우려를 높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국제유가가 월요일 만기일 앞두고 2% 넘게 하락한 점, 달러 및 금 가격 상승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부담이다.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지수가 1.0%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며 이후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감안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려와 달리 지난 금요일처럼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한국 증시의 강세폭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월요일 미 증시 마감 후 견고할 것으로 전망되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 등을 기대하며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지 여부 주목해야 한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지역에 본격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네덜란드에서는 1월 중순까지 봉쇄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프랑스는 영국발 입국 금지 제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도 21일에 바이든의 오미크론 관련 대국민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추가적인 방역 강화 방안이 나올지 놓고 시장의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

연말까지 일시적으로 방역 강도를 높일 수 있기는 하지만 주식시장 입장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지난해 3월과 같은 전면 셧다운 여부이다. 이미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여력은 당시에 비해 높지 않다. 경제 가동이 또 다시 중단되면 영구적인 경제 손실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약 2년에 걸친 코로나장기화로 대부분 경제주체들도 위드코로나 기조를 선택하려는 성향이 높아졌음을 감안 시 주요국 정부에서 전면적인 셧다운을 실행할 확률은 희박하다.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이긴 하지만, 상기 언급했던 내용을 감안 시 과도한 불안감으로 매도 대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오히려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의 수급 여건도 코스피의 주요국 대비 과도한 소외현상, 추가적인 원화 약세 제한, 역사적 평균 대비 낮은 지분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배경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예상보다 선방했던 11월 한국 수출 실적도 작용한 만큼 21일에 확인할 수 있는 한국의 12월 수출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실적 결과가 외국인 순매수 탄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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