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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진 "화이자 접종 완료 후 모더나 부스터샷…효과 1000% 증가"

최종수정 2021.12.04 13:22 기사입력 2021.12.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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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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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접종)과 관련하여 '교차접종'이 면역력을 더욱 크게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연구진이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을 완료한 2878명을 대상으로 백신 종류에 따른 부스터샷 효과를 측정했다고 보도했다. 시험 참가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또는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은 이후 최소 70일이 경과된 사람들로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각자가 접종받은 1, 2차 백신과 다른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았다. 시험에 사용된 백신은 AZ,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큐어백, 발네바 등 총 7종류였다. 부스터샷 접종 후 4주가 지난 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코로나19 항체 수치를 측정했으며 "부스터샷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는 90%에 달한다. 어떤 종류의 백신을 맞아도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백신 종류에 따라 그 효과에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1, 2차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게 발네바 백신을 추가 접종한 경우 항체 수치가 대조군보다 30% 증가했으나 모더나 백신을 추가 접종한 경우 최소 1000%까지 늘어났다. 이에 연구진은 "1, 2차 접종 시의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mRNA 방식의 백신인 모더나와 화이자를 부스터샷으로 맞았을 때 다른 백신보다 항체가 훨씬 많이 생산됐다"고 분석했다.


교차 접종 효과에 대한 연구도 이뤄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1, 2차에 AZ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게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했을 때는 항체 수치가 대조군보다 25배 증가했다. 이는 1, 2차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부스터샷으로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했을 때 항체가 8배 증가한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다만 연구에 참여한 사울 파우스트 박사는 "백신 교차접종 시 효과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그 종류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백신 접종만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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