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권익위 "한전, 열화상진단장비 입찰 시 규격 정확히 제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전, 장비 공공입찰서 온도 측정범위 '?40℃~500℃ 이상'
입찰업체 "500℃ 이상이면 몇 도까지냐" 권익위에 민원

한국전력 전라남도 나주 본사 전경.(이미지 출처=한전)

한국전력 전라남도 나주 본사 전경.(이미지 출처=한전)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공공기관이 입찰공고 과정에서 장비 구매규격의 범위를 정할 때 상·하한 값을 명확히 제시해 이해관계자의 혼선을 줄여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권익위는 9일 한국전력 이 발주한 열화상진단장비의 구매규격 범위의 상·하한 값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아 민원이 발생했다면서 그 값을 명확히 정해 운영하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전은 전력공급설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동파 사고 등의 예방·점검활동을 위해 열화상진단장비를 구매해 사용한다.

한전은 장비 입찰 공고 일반구매규격서에 온도 측정범위를 '-40℃~500℃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측정 가능한 최저온도가 '-40℃고 최고온도는 500℃'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입찰 참여 업체는 사실상 규격범위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넣었다.


권익위는 민원인과 한전이 참여한 실지 방문조사를 한 뒤 장비의 주기능인 온도 측정 범위를 상·하한으로 정하면서 '이상'이라고 표시하는 것은 불필요한 민원 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온도 측정범위를 '-40℃~500℃이상'으로 표시하면 관행적으로 최고온도가 500℃인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으나 최고치가 없다고도 볼 수 있어 이해관계자의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공공기관이 계약으로 구매하는 다양한 장비 등은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공공기관에서 관행적으로 표시하던 구매규격 등에 대해 혼선의 우려가 있는 부분을 명확히 해 불필요한 민원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계약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업의 목소리를 세심히 살펴 기업 고충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