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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고 무능한 文정권 심판해야"…광주 카페 사장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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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얼치기 운동권 정치, 그야말로 대재앙"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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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한 자영업자가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한마디로 문제다! 무식하다! 무능하다! 무대뽀다!"라며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광주 운암동에서 커피 자영업을 하는 배훈천씨는 12일 광주 4·19 혁명기념관 통일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과 호남의 현실' 만민토론회에서 "광주는 좁고 소문은 빨라서 동네 장사하는 사람이 상호와 이름을 밝히고 나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면서도 "어스름 달빛 아래 어둠 속에서 살게 만든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이 정부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현지인의 입으로 들려주는 게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유익할 것 같아서 용기를 내었다"고 밝혔다.

배씨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 "최저임금을 34.8% 인상해놓으니 어떻게 된 줄 아느냐"라면서 "웬만해선 아르바이트 안 쓴다. 알바를 쓰더라도 15시간 미만으로 경력이 있는 알바생만 뽑는다. 그나마 경제를 성장시켜서 장사가 잘된다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도 작은 충격으로 그칠 수 있었을 텐데, 문재인 정권은 태생부터 경제성장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전 같으면 근무시간이 짧아서 돈이 안 된다고 쳐다보지도 않던 일자리를 지금은 모집 광고 한번 내면 하루 만에 마감된다. 어찌나 전화가 많이 오는지 장사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며 "강남이란 구름 위에서만 사는 자들이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오손도손 살고 있는 자영업과 서민들의 생태계를 순식간에 망가뜨려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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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공무원, 배달 라이더, 노인 일자리! 이것 말고 뭐 늘어난 일자리 봤는가"라고 물으며 "젊은이들이 전부 독서실에 처박혔으니 기성세대들이라도 소비가 늘어야 할 텐데 이 무지한 정권이 또 52시간제라는 걸 강행해버리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영업자들에게 문재인 정권은 그야말로 재앙이다. 대재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저임금 근로자 위한다고 최저임금 대폭 올려서 그나마 있던 저임금 일자리까지 씨를 말렸다. 시간강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강사법 시행해서 시간강사 일자리마저 없애버렸다. 임차인 권리 강화하겠다고 임대차보호법 시행해서 전세대란 초래했다. 집값 잡겠다고 규제와 대책을 남발해서 집값 폭등시켜 서민과 지방 사람들을 벼락 거지로 내몰았다"라며 "양의 탈을 쓴 늑대마냥 겉만 번지르르한 정책들로 포장해서 정권 잡고 실제로는 소상공인과 서민을 도탄에 빠뜨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80석까지 차지하고서도 할 줄 아는 거라곤 과거팔이와 기념일 정치밖에 없는 내로남불 얼치기 운동권 정치 건달들에게 더이상 선동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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