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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1분기 성장 모멘텀 확보…물가·유가 불확실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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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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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분기 민간 주도로 균형 잡힌 성장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유가·환율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민생 안정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30일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는 한국은행의 발표가 있었다"며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코로나 기간 제외시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말했다.

그는 "1.3% 성장률 가운데 민간 기여도가 1.3% 전체를 차지해 온전히 민간이 성장에 기여한 '민간 주도 성장'"이라며 "또 경제성장의 절반은 수출과 대외 부분을 통해, 나머지 절반은 내수 부분을 통해 이뤄진 '균형 잡힌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러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 총리는 "민생과 직결된 물가안정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과제"라며 "일부 농수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 환율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를 확실히 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물가 등 민생 경제의 안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각 부처는 소관 분야별로 민생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행정적, 재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4주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 판매 촉진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동행 축제'가 개최된다. 동행 축제는 지난해 4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국내 대표적인 소비 활성화 축제다.


한 총리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행사 지원과 홍보에 적극 나서 주시기 바란다"며 "국무위원들도 시간을 내서 행사 현장에 방문해 주시고, 기관 차원에서도 내수 활성화에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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