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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더우먼펀드,투자대상기업 확대로 수익률 제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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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성다양성과 성평등을 추구하는 뮤추얼펀드로 설립된 KCGI 더우먼펀드가 투자대상기업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적극적인 수익률 제고에 나섰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열린 'KCGI더우먼펀드 새로운 시작'에서 기존의 투자 대상기업의 범위를 생산자 측면에서 여성의 경영 참여 비율이 높은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 측면에서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는 기업으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투자대상 확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수익률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성다양성과 성평등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기존의 지표 우수기업 중 선별해 투자하는 수동적 방식에서 성다양성과 성평등 환경을 갖추도록 적극적으로 기업에 요구하는 능동적 관여 방식으로 전환한다.


2018년 11월 설립된 KCGI더우먼펀드는 일반적인 펀드가 수익증권 형태인데 반해 투자자가 주주인 회사형 뮤추얼펀드 형태로 선보였다. 여성 관련 인사로 구성한 이사회가 운용회사를 감시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국내 첫 여성 펀드다. 4월29일 현재 순자산은 218억원 규모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독이사로 성효용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현주미 전 신한투자증권 전무, 이은정 한양대 교수, 이동엽 국민대 교수, 최수정 숭실대 교수, 유재인 아주대 교수 등 6명을 선임했다.

KCGI자산운용은 "2022년 기준 여성의 경제활동인구가 1254만명, 경제활동참가율이 54.6%로 2013년 대비 16%, 8.5% 늘어났다"며 "전체 소비에서 여성의 소비의사결정 기여도가 70~80%에 이르는 등 경제활동의 주류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기준변경에 따라 투자대상 유니버스가 확대됐다. 여성이 주도하는 산업 내 성장기업으로 매출과 이익이 지속 성장하거나 턴어라운드 하는 소비재 기업과 의료쪽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이면서 전반적인 펀드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의 집계에 따르면 23년12월 리벨런싱 이후 올 4월19일까지 벤치마크 지수 대비 14%P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명재엽 KCGI더우먼펀드 책임운용역은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양성평등 모법사례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당사의 지배구조 개선사례와 같이 기업에 의미 있는 개선을 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여성의 경영참여 활동을 촉진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수익률을 제고하여 투자확대→사회적 책임 강화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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