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작품들을 온라인 중계한다고 30일 전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약 3개월간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공연한 작품들이다. 연극 '화전', 창작뮤지컬 '여기, 피화당', 무용 'a Dark room', 음악 'In & Around C', 창작오페라 '이상의 날개', 전통예술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 2' 등 11개 작품이 우선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30일 음악 '시선 si, Sonne!'을 시작으로 매주 화, 목요일에 작품이 공개된다. 이 중 창작뮤지컬 '여기, 피화당'의 경우, 일정 금액의 후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후원 라이브로 진행되며 화요일이 아닌 5월20일 월요일에 공개된. 그 외 작품들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8시부터 공개 당일 자정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연극 '화전'은 고려 말 유신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두 집단의 갈등과 공존을 그려낸 작품으로 정선아리랑 가락을 활용한 음악과 연출로 호평받았다. 창작뮤지컬 '여기, 피화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웅 소설 '박씨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작품으로 병자호란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의 지지를 받았다.
무용 'a Dark room'은 미디어아트를 연상하게 하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전통예술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 2'는 동해안 오구굿을 소재로 굿의 고유성을 기악화하는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음악 'In & Around C'에서는 재즈와 고음악, 한국 전통음악, 전자음악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연주자들이 연주와 함께 그간의 작업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시인 이상의 일대기와 작품을 바탕으로 창작한 오페라 '이상의 날개'는 난해한 이상의 시를 무대 위에 입체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예술창작산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우수 신작 발굴을 위해 주최·주관하는 지원사업이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기획?쇼케이스(무대화)?본 공연)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작품을 발굴한다. 지난해 모두 27개 작품을 선정해 공연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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