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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업계, 이익단체 구성‥자금 지원 입법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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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C 출범..상하원 대표에 서신 보내 지원책 요청
자동차 업체는 빠져...업계간 알력 가능성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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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반도체 생산 및 소비 업체들이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의회 로비 단체를 구성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수요처인 자동차 업체와 정보기술(IT) 업체 간의 힘겨루기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11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반도체 연합(SIAC)이 출범했다. SIAC는 이날 연방 의회 상·하원 대표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의회 차원의 자금 지원 입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의회가 반도체 법을 제정해 연방 차원에서 반도체 제조 및 연구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도체 업계와 소비처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50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에 찬성하며 의회에 법안 처리를 압박하고 나선 셈이다.


SIAC는 특히 "전 세계 국가들이 새로운 반도체 공장과 연구 시설 유치를 위해 대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미국 내에 해당 시설을 설치하는 비용이 해외와 비교해 20~40%가 더 높다"고 주장했다. 1990년 37%였던 미국 반도체의 전 세계 점유율이 현재 12%까지 추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게 SIAC의 입장이다.


SIAC는 인텔, 엔비디아, 퀄컴, AMD 등 기존 반도체 협회 회원사와 아마존, 애플, 구글, 버라이즌, 마이크로소프트 등 반도체를 소비하는 기업들이 연합해 결성됐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집중적으로 호소해온 자동차 기업들은 SIAC 구성에서 배제됐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앞서 자동차 관련 단체들이 자동차용 반도체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구하고 나선 것에 대해 반도체 업계 차원의 대응이 이뤄진 것 같다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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