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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I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4.1%로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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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GDP 성장률 전망치 3.8%→4.1%
미국 경기회복 가속화·반도체 호황 영향

세계 주요 I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4.1%로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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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이 올해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말 전망치인 3.8%에서 0.3%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미국이 빠른 백신보급으로 경기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면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이 작용했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세계 9개 IB가 내놓은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월 말 기준 4.1%로 집계됐다. 전망치를 내놓은 IB는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아홉 곳이다.

매달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 이들 9개 기관은 지난해 12월부터 계속해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여왔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엔 올해 한국 경제가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12월엔 3.4%, 올 1월엔 3.5%, 2월엔 3.6%, 3월엔 3.8% 등으로 매달 0.1~0.2%포인트씩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다 4월에는 0.3%포인트나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해 한국의 성장률이 4%를 넘을 것으로 본 것이다.


9개 IB가 내놓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살펴보면, UBS가 4.8%로 전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다. JP모건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골드만삭스(4.4%), 크레디트스위스(4.2%), 바클레이스(4.1%) 등도 한국의 성장률이 4%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9개 IB는 한국 외에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5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싱가포르는 반도체 호황으로 3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7.6%나 증가하며 예상치(3.0%)를 큰 폭 웃돌았고, 실업률도 1분기에 2.9%로 하락한 점을 반영해 기존 6.5%에서 7.2%로 0.7%포인트나 올렸다. 대만의 성장률 전망치는 6.0%로 0.7%포인트 상향 조정됐고 홍콩(5.1%), 말레이시아(6.0%) 등의 성장률 전망치도 높았다.


반면 인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다. 인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통제불능 상태로 치닫는 가운데, 백신보급 지연(접종률 2.2%) 및 봉쇄조치 강화 등에 따른 소비·투자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인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1.3%에서 10.4%로 떨어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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