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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가안보보좌관 "러시아, 나발니 죽으면 대가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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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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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사망할 경우 정부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발니와 관련해 "구금 중 나발니에게 일어나는 일에 책임이 있다고 러시아 정부에 얘기해왔으며 국제사회가 그들에게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취할 구체적 조치와 관련해 다양한 조치를 들여다보고 있으며 지금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겠지만 (러시아 정부에) 나발니가 죽으면 대가가 있을 거라고 얘기해왔다"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리는 지난해 8월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여 독일에서 치료를 받다 올해 1월 귀국한 뒤 체포됐다.


수감 중인 나발니는 지난달 말부터 단식 투쟁을 벌여왔으며, 최근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발리 주치의는 당장 사망할 수 있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나발니의 주치의인 야로슬라프 아시코민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나발리는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는 상태"라며 칼륨 수치가 높아 심장마비를 비롯한 급성 신부전 증상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나발니가 복역 중 사망하더라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회담이 현재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논의 중인 것인데 올바른 상황에서 관계를 진전시키는 방법으로 열려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수개월 안에 제3국에서의 회담을 열 것을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제안 이틀 만인 지난 15일(현지시각) 미 대선 개입과 연방기관 해킹 사건 등의 혐의로 외교관 10명 추방 등 러시아에 대한 대대적인 제재를 가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선거에 개입하려 한 러시아 16개 기관과 개인 16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고,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을 포함해 워싱턴에서 외교관 신분으로 일하는 10명의 러시아 당국자를 추방했다.


또한 오는 6월14일부터 러시아 중앙은행과 재무부, 국부펀드가 발행하는 신규 채권을 매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경제제재 조치도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발표 뒤 “이제는 긴장을 완화할 시간”이라며 정상회담 의사를 거듭 밝히며 대화를 제안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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