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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바닥이 어디냐"…국민연금이 사랑한(?) 테스나

최종수정 2021.04.14 14:00 기사입력 2021.04.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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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반도체 슈퍼사이클 호재로 주가 급등
지난달 국민연금 10.14% 신규 취득
이달 들어 연기금 순매수세로 하락
반도체 공급 부족 수혜주…올해 영업이익 88% 증가 전망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테스나 는 올 들어 주식 가격이 롤러코스터다. 연초 6만원까지 급접했다 1월 말 이후 조정장에서 급락했다, 지난달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다시 하락 중이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들의 순매도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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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사이클' 낙수 효과 기대주 = 테스나는 카메라 이미지 센서(CIS)와 SoC(System on Chip), 스마트 카드 칩 등의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를 테스트하는 업체다. 반도체 산업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저장 기능이 없이 연산, 제어, 논리작업 등과 같은 정보 처리를 목적으로 제작되는 시스템반도체로 구분된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 외부업체의 위탁 받아 칩 생산하는 '파운드리(Foundary)업체, 가공된 웨이퍼를 조립하거나 패키징이나 테스트 전문 업체로 공정이 나뉜다. 후공정 업체인 테스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요 고객사로, 파운드리 시장 확대와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투자 확대로 수혜가 기대됐다.

테스나는 지난해 1500억원을 투입해 CIS 생산력을 증설한데 이어 지난 달 CIS 테스트 장비를 추가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취득금액은 324억원으로 자산총액(3427억원)의 9.47% 수준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에 취득하는 장비는 2021년 말부터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현금 창출 능력이 시설투자금액을 상회하기 시작하면 이후로 자본 축적 속도가 빨리질 수 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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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25억원과 30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5%와 24% 증가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연간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2120억원,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88%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130대의 CIS 테스터가 가동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5G 스마트폰 산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이달 들어 매도세…비메모리 공급 부족은 '기회' = 이달 들어 테스나의 종목게시판에는 "기관 매도 실화냐", "바닥이 어디냐"는 개인투자자들의 원망 섞인 글이 쏟아졌다. 테스나는 지난달 31일 기준 국민연금이 10.8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테스나 주식 173만1570주(10.14%)를 사들인데 이어 지분율을 계속 높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연기금은 3만250주를 순매수했다. 테스나 주가는 지난달 31일 종가 4만7250원에서 이달초 소폭 반등해 5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4만7700원까지 내려왔다. 국민연금은 2019년 테스나 지분(4.98%)을 처음 취득한 뒤 점차 늘리다 올해 1월에는 13.50%까지 높였다. 최대주주인 에이아이트리(19.71%)에 이어 2대 주주였다. 당시 신한금융투자는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7만4000원까지 제시했다.

증권업계에선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산업이 커지면서 전세계적인 비메모리 공급 부족이 테스나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대만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 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OSAT) 업체들이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단가 인상에 나선 만큼 파운드리 쇼티지 지속에 따른 수혜를 전망한 것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고객사의 신규 수주와 테스트 외주비중 확대 정책을 고려할 때 적어도 2023년까지 고속 성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라면서도 "최근 주요 고객사 5nm 공정 수율 악화와 스마트폰 업계 생산 차질 여파로 물량 증가 속도는 당초 예상 보다 더딘 상황"이라고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하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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