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상임위 재분배·조국'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 온도 차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완주 "야당과 상임위 재분배 논의해야…조국 전 장관, 성역 없는 평가"

박완주 더물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박완주 더물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박완주 의원이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 상임위원장 자리의 재분배를 야당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성역 없는 반성"을 언급했다. 또 다른 원내대표 후보인 윤호중 의원도 이른바 '친문 주류'로서 쇄신을 강조하지만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는 다른 온도 차를 보이는 것이다.


박 의원은 13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17개(상임위원장 자리)가 여야 합의를 통해 된 것이 아니라 기형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상임위 재분배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모두 다양한 국민의 민의를 받아들이는 장이고, 국회의 관례와 여야 논의를 통해 이 부분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여당 원내대표가 야당과도 적극 소통을 하는, 무언가 바뀐 모습을 바라는 것이 국민들이고, 당내에서도 그런 요구가 다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윤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 대해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당내 여러 분 계시다"면서 "1기 원내대표의 원 구성 협상 내용에 따라서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여야는 지난해 6월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벌인 끝에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박 의원은 상임위 재분배 논의로 협치를 내세우려 하고, 윤 의원은 기존 구도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관련해 박 의원은 "조국 전 장관 문제에 대한 반성을 제기하는 당원, 의원들도 계신다. 이런 다양성은 분명하게 국민들이 어떻게 민주당이 변하는지 바라보는 기준도 될 수 있다. 평가에 있어서, 혁신에는 성역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1년 반 전에 있었던 일이라, 개인적 평가는 하지 않겠다.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 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상임위 재분배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입장이 원내대표 선거 경쟁에서 쇄신의 범위를 가름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