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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패널 시장, 작년보다 28% 성장"…삼성·LG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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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OLED 생산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OLED 생산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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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TV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까지 OLED 패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전망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OLED 패널 매출을 380억 달러(약 42조원)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297억 달러(약 32조8000억원)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옴디아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눈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화면에 깜빡임이 발생하는 '플리커 현상'(flicker)이나 유해 블루라이트 발생이 적은 OLED 패널의 특징이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야별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서 OLED 패널을 탑재하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5G 스마트폰에서 플렉서블(휘어지는) OLED 패널 사용량이 늘고, 평면 스마트폰에서도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대신 OLED를 사용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일반 OLED 매출은 지난해 101억 달러(약 11조2000억원)에서 올해 120억 달러(약 13조3000억원)로 18.8% 증가하는 반면, 플렉서블 OLED 매출은 지난해 196억 달러(약 21조7000억원)에서 258억 달러(약 28조5000억원)까지 31.6% 늘 것으로 분석됐다.

2021 LG OLED TV 라인업[사진=LG전자 제공]

2021 LG OLED TV 라인업[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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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서블 OLED 제품 중에서도 폴더블(접히는) OLED 패널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옴디아는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폴더블 OLED 매출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한 21억 달러(2조3000억원)로 예상됐다.


현재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시장 점유율 80%대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옴디아는 올해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매출이 51억8000만달러(약 5조7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올해 노트북용 OLED 신제품을 10종 이상 선보이는 등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TV용 대형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 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TV용 대형 OLED 패널을 공급하는 곳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앞서 옴디아는 올해 OLED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한 56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50만대분 수준이던 OLED TV 패널 출하량을 올해에는 700만∼800만대분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밖에 자동차 산업에서도 올해 OLED 탑재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옴디아는 "올해 전장부품으로 사용되는 OLED 매출이 지난해 대비 9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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