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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고세태 분재기, 전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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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고세태 분재기, 전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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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전남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창평면 장흥고씨 양진재파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담양 고세태 분재기가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342호’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분재기(分財記)란 전통 시대 재산의 상속과 분배에 관해 적어놓은 문서로, 재산의 주인이 주로 작성하며, 증인으로 친족의 수결로 마무리한다.

‘담양 고세태 분재기’는 분재기 1매와 인장 1점으로, 지난 1711년 12월 이전에 재산의 주인이 생전에 미리 정해진 상속분을 분배한 내용을 기록한 걸로 보인다.


이번에 지정된 분재기는 18세기 초 향촌 사족의 토지와 노비 소유 등 경제적인 측면과 재산 분배 방식의 변천사를 연구하는 중요자료이다.


특히 장남의 몫과 함께 태어난 순서대로 딸·아들 구별 없이 상속 재산을 기재했다는 특징이 있다.

장흥고씨 양진재파 관계자는 “장흥고씨 양진재파의 종가 복원 작업을 위해 집안의 자료를 수집·정리하던 중 분재기를 포함한 다수 유물 등을 발견했다”며 “분재기가 문화재로 지정돼 종가 복원 작업에 힘이 될 뿐만 아니라 담양의 18세기를 알려주는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고씨 양진재파는 조선시대 문인이자 임진왜란때 담양 추성관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의병장으로 활약한 ‘충렬공 제봉 고경명’의 후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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