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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신용도 개선 대상, 올해 첫 회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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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식품회사 대상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시장금리가 하락한데다 지난해 신용등급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삼아 1500억원 내외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을 통해 기관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대상은 지난해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 조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식품 수요가 증가해 실적이 개선된데다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재무 개선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지난해 3분기 말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2조3700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04% 증가했다.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10%를 넘어섰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전분, 라이신 등 소재 부문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고, 지난해 가정식 대체식품(HMR)을 중심으로 식품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차입금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대상은 라이신 사업 인수, 동남아 식품 사업 확대, 마곡연구소 토지 매입 등으로 차입금이 2017년 한 때 1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실적 호조로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신설동 사옥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면서 차입금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680억원 규모로 줄어들었다.

신용도 개선과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대상은 역대 최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의 3년 만기 회사채에 대한 민간 채권평가사 평가금리(민평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1.338%까지 하락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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