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보학교 노봉남 교사, 장애인 문화예술 저변 확대 공헌
남부교육지원청 김기식 전 교육장, 창의성·독서교육 정착
사대부중 이동길 전 교장, IB World School 인증 기반 조성
덕원고 조치연 교사, 배움 즐기는 수학교육문화 저변 확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공적을 쌓은 교육자 4명을 발굴, 11일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제34회 대구교육상' 시상식을 열었다.
대구교육상 수상자는 1987년 이후 이들 4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97명이다. 해마다 유아·특수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교육행정·평생교육 부문에서 탁월한 공적을 쌓은 자를 대상으로 각계각층에서 추천을 받아 6명 이내의 인원에게 수상을 한다.
올해 수상자는 4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특수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분야에서 대구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아·특수교육부문 수상자인 노봉남 교사는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을 창단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무대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올리는 등 장애인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초등교육분야 수상자인 김기식 전 교육장은 전국 최초로 창의성 교육을 시교육청 역점 과제로 추진하며, 교육부 창의성 교육 정책의 기반을 다지는 데 공헌했다. '아침독서 10분 운동' '북스타트 운동' '삶 쓰기 100자 운동'을 전개해 책 읽는 문화조성과 글쓰기 기초를 다지는 데 앞장섰다.
중등교육부문 수상자인 경북대사대부중 이동길 전 교장은 전국 국공립학교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중학교 프로그램(MYP) 후보학교를 운영하며 IB World School 인증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덕원고등학교 조치연 교사는 배움을 즐기는 수학 교육 및 과정중심평가로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며 수학교육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IB 관심학교와 기초학교를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역량교육의 도입에 앞장섰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교육상은 학교경영, 학생지도, 교육여건 개선, 평생교육 등 각 분야에서 공적을 쌓아 지역 교육 발전에 공헌한 분들에게 수여하는 교육부문에서 최고의 영예로운 상"이라며 "올해는 교육에 일평생을 바쳐 대구교육에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보여주신 네 분에게 수상을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tk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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