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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단지도 1만명 경쟁"…확인된 '상한제·서울·청약' 경쟁률 심화

최종수정 2020.10.21 11:00 기사입력 2020.10.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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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단지도 1만명 경쟁"…확인된 '상한제·서울·청약' 경쟁률 심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내 초미니 단지에 1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로또 청약 심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기존 주택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청약가점이 낮은 청약 대기자들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소규모 나홀로 아파트로 몰리는 분위기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리한 청약 보다는 장기적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과 자금사정 등을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이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벽산빌라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100가구 규모에 일반분양 물량은 37가구다. 3.3㎡당 분양가는 2569만원으로 59㎡(전용면적)는 6억8300만원대까지, 84㎡는 8억6600만원까지 분양가가 책정됐다. 대단지와 단순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인근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84㎡ 매매 시세는 15억~16억원대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선 총 11가구 모집에 총 5053건이 접수됐다. 2가구를 모집한 59㎡B 타입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는 해당지역에서만 1588명이 신청, 7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소규모 단지 서초구 '서초자이르네' 청약에도 1만명 이상이 몰렸다. 19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엔 35가구 모집에 1만507명이 청약통장을 내밀었다. 평균 경쟁률은 300대 1에 달했다. GS건설 자회사 '자이S&D'가 낙원ㆍ청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공급하는 단지로 총 가구 수는 67가구다. 2개동, 50~69㎡ 규모로 3.3㎡당 분양가는 3252만원이다. 6억3000만~8억9000만원 수준으로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흥행에 작용했다는 평가다.


서울 청약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여서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이들 단지가 시장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소규모 단지라는 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8년간 전매제한 규정이 있다는 점, 10년간 재당첨 제한이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약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등 대단지 물량의 공급 시기가 불투명한 데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서울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급격히 위축죄고 있어 당분간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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