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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제, 매장에서 리필…소분판매 시범사업 민관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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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이마트·슈가버블과
'안전·환경 실속형 가치소비' 시범사업 협약
9월25일~2021년 9월24일 시범사업 성과평가 후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준수 확보방안 마련·규정 개정

소분 리필 판매기.(자료=환경부)

소분 리필 판매기.(자료=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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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슈가버블 및 이마트 와 함께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생활화학제품 ‘안전·환경 실속형 가치소비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마트 등이 '소분 리필 판매'를 추진하기 위해 규제 개선을 건의하고 시범사업을 제안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소분 리필 판매 사업은 세탁세제 등의 생활화학제품을 소량으로 나눠 다시 채워주는 판매 사업이다.


이 사업이 정착되면 안전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한다.


이번 민관 협약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범 사업이다. 25일에서 내년 9월24일까지 1년간 시행한다.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에 대한 '소분 리필 판매기' 시스템을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현행 안전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 관련 규정 중 표시 사항, 용기 안전 기준 및 어린이 보호포장 기주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용기 제작 시 지워지지 않도록 표시사항과 필수표시 사항(소분 일자 등)을 붙일 수 있는 스티커를 제공한다.


이어 적합하다고 확인받은 용기만 사용하고, 어린이 보호 포장 적용 물질은 제외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한다.


협약엔 시범사업 기간에 ▲안전기준 준수 확보방안(가이드라인 등) 마련 ▲제품 안전성 준수 확인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 확산 등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범사업 기간에 소비자는 제품의 빈 용기(또는 빈 전용 용기 구입)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면 원래 가격대보다 35~39% 할인된 가격에 세제를 리필할 수 있다.


3ℓ 기준으로 세탁 세제는 6900원에서 4500원으로, 섬유유연제는 5900원에서 36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앞서 지난 4월 환경부와 이마트가 소비자 1만1725명에게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품을 사 본 소비자 100명 중 86명이 '소분 리필 판매기'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이 생활화학제품 안전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용기 플라스틱 감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범사업의 성과를 통해 대상 제품이 확대되고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범사업 기간에 슈가버블은 규정을 준수하고 지속적 품질검사를 진행해 제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마트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제도 및 자원절약을 통한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는데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기술원은 시범사업 기간에 사업운영 현황을 월 1회 이상 확인하고, 시범사업 운영지원 및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정책·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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