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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윤희숙에 "본인은 용?…인간에 대한 관점 은연중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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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전국민 가재만들기 프로젝트'라며 정부 교육정책을 비판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윤 의원의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은연중에 나타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윤 의원이 '모두가 용이 될 필요가 없다'고 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말을 인용하며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고 있다"면서 "이 말은 조 전 장관의 개인의견이지, 민주당과 정부의 의견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유 의원이 '큰 물에서 놀고 싶은 바닷가재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라고 지칭했다"면서 "윤 의원에 묻고 싶다, 누가 용이고 가재고 가재친구들에게도 무시당하는 가재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대, 해외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력의 국회의원이 된 본인은 용으로 분류될 것 같다. 그러나 모두 똑같은 사람이다. 다만 사회에서 맡은 역할이 다를 뿐"이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을 용과 가재로 나누고, 가재를 바닷가재와 동네개천 가재로 나누는 윤 의원의 방식에 동의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윤 의원의 인간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과 교육관이 은연중에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인에는 세부적인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동산정책 비판 5분 연설'로 화제를 모은 윤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글에선 "정부와 교육당국이 ‘전국민 가재 만들기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것을 계속 두고만 봐야 할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교육의 역할은 용이 되고 싶은 가재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 가재들을 노력하고 성장하는 가재로 키워 어떤 개천으로 흘러 들어가도 자신의 행복을 찾아낼 역량을 갖추게 돕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용이 되고 싶은 아이들, 가재 중에서도 큰물에서 노는 바닷가재가 되고 싶은 아이들의 가능성을 키우는 데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동네 개천의 가재 친구들에게도 무시당하는 가재들을 일으켜 세우는 노력도 안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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