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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침입자' 송지효 "김무열, 최고의 신랑감이자 든든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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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침입자' 송지효 "김무열, 최고의 신랑감이자 든든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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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송지효가 김무열을 1등 신랑감으로 꼽았다. 남매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밀도 높은 감정부터 액션까지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극 중 송지효는 온화하고 다정해 보이지만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베일에 싸인 유진으로 분한다. 소설 '아몬드'의 저자 손원평 작가가 메가폰을 잡았다.


송지효는 데뷔작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2003)에서 서늘한 얼굴을 드러내며 강렬하게 데뷔했다. 당시 스타의 등용문이라고 불렀던 '여고괴담' 시리즈 중 가장 섬뜩하고 무서운 수위로 주목을 끌었다. 극 중 송지효는 실력부터 인성, 외모까지 모든 게 완벽한 소희(박한별)를 질투하던 만년 2등 진성 역으로 분했다. 최고라는 꿈을 가진 고등학생의 순수함, 최고에 오르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추악함을 동시에 표현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가 17년 만에 다시 ‘침입자’로 스릴러 장르로 돌아온다.


영화에서 김무열이 25년 전 사라진 동생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지만, 재회 이후 그를 낯선 사람이라고 여기며 멀리하는 오빠 서진으로, 송지효가 서늘하고 섬뜩한 표정으로 관객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동생 유진으로 분해 남매 호흡을 맞췄다. 송지효는 “김무열이 듬직하다. 영화를 시작할 때도 무열씨와 함께 하는 작업에 신뢰가 갔다. 촬영하면서도 기댈 곳이 있어서 좋았다. 무열 씨가 스릴러의 장인이 아닌가. 문득 고민이 생길 때마다 답을 알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넋두리처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때마다 건네주는 대답에 힘이 났고 자극도 됐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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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는 “인간적으로 더 친해지고 소통을 많이 한 건 후반 작업도 다 끝나고 홍보 다닐 때쯤이다. 그전에는 인간적으로 소통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촬영을 마친 후 홍보활동 하면서 인간 대 인간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더 수월했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2015년 4월 배우 윤승아와 결혼했다. 송지효는 “김무열은 제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배우자감이 아닐까. 배우자를 인간적으로 대한다. 상대의 존재를 소중하게 여기고 인격을 존중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송지효는 “최고의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지금 제 생활을 바꾸지는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는 행복하다. 지내는 데 만족하고 행복한데 굳이 생활 패턴과 감정을 바꾸면서까지 누군가 만나고 싶지 않다. 인위적으로 바꾸고 싶은 생각도 없다. 제 일과 생활 패턴을 이해해주는 스태프, 가족이 곁에 있어 든든하게 버틸 수 있다. 하루하루 소소한 일상도 좋고 현재에 만족한다. 굳이 바꾸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침입자’는 6월 4일 개봉.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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