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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반나절만에 594명 늘어…총 2931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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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자 37일만에 1000명 넘어선 후 이틀만 2000명
불과 하루 만에 3000명 육박…대구서만 2000명 넘어

28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근무를 위해 나서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28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근무를 위해 나서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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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29일 오전 59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는 총 293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밤 사이 3명 늘어 현재까지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대구에서만 476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지역 확진자는 2055명으로 늘었다. 경북에서도 반나절 사이 60명이 추가로 확진, 누적 환자는 469명으로 늘었다. 대구ㆍ경북지역 환자는 국내 전체 확진환자의 86%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방역대책본부는 하루 2차례(오전 10시ㆍ오후 5시) 국내 환자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는데, 한꺼번에 환자 600여명이 새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발표 시점 이후 오후까지 추가로 확인되는 환자를 더하면 하루 발생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전일 신규환자는 427명으로 과거에 비해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반면 국내에선 대구ㆍ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환자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슈퍼전파 상황'으로 지목되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첫 환자(31번째 환자)를 확인한 이후 해당 환자가 교회예배 당시 감염원에 노출됐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는데,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인원이 모여 있으면서 급격히 확산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방역당국은 대구지역 내 신천지 신도 9000여명 가운데 증상이 있는 1300여명을 추려 우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7일까지 검체채취는 마쳤으나 실제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순차적으로 통계에 반영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환자가 여럿 나왔다. 서울과 부산이 각각 12명씩 새로 확인됐으며, 충남ㆍ경남에서도 각각 13명, 10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기ㆍ울산ㆍ인천이 각각 4명, 3명, 2명씩 새 환자가 생겼고 충북ㆍ전남도 각 1명씩 추가환자가 발생했다.

새로 추가된 사망자 3명은 대구에서 나왔다. 14번째 사망자인 70세 여성은 전일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서 숨졌다. 15번째 사망자는 94세 여성으로 지난 23일 확진 후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16번째 사망자는 63세 여성으로 영남대병원에서 지난 27일 사망했고 이튿날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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