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S&P·한기평 "SK E&S 배당 확대, 신용 평가에 부정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S&P는 SK E&S가 최근 배당 확대 방침을 발표한 데 관해 신용등급 유지 여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17일 전망했다. SK E&S는 앞서 작년 실적에 대한 배당금으로 총 7300억원을 지급한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S&P는 "기존 예상치인 3000억∼5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며 "2015∼2017년 약 1000억∼3000억원 수준이던 배당금을 2018년 6700억원, 2019년 73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재무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2년간 SK E&S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관련 수익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하는지에 따라 회사 재무 지표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S&P는 "지난해 영업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올해 수익성 예상을 고려하면 배당 확대가 신용 등급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S&P는 SK E&S에 기업 신용등급 BBB와 등급 전망 '부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도 이날 보고서에서 SK E&S에 대해 "추가 자산 매각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배당 규모와 추가 출자는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1000㎿급 여주에너지서비스 투자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사업비의 70%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되면 재무 안정성에 추가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기평이 SK E&S 무보증사채에 부여한 등급은 'AA+',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