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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주소주 푸른밤, 환경부서 국내 최초 '최우수등급 포장재'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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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포장재 최우수등급'…국내 최초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 후 첫 등급으로 '업계 이목'
다른 용량 용기도 최우수등급 추진…제품은 2월 중 출시

[단독]제주소주 푸른밤, 환경부서 국내 최초 '최우수등급 포장재'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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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세계그룹의 제주소주 푸른밤이 국내 최초로 포장재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국내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첫 제품이 된 것. 개정안 시행 전에도 국내 업체가 최우수등급을 받은 사례는 없다.


29일 환경부 및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제주소주는 최우수등급 포장재 라벨링 특허를 받은 '남양매직'과 협업을 통해 '푸른밤 640㎖ 페트 용기'를 최우수등급 기준에 충족하도록 개선해 지난 15일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 구조평가 최종등급 판정에서 취우수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 25일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시행 된 후 첫 최우수등급을 받은 제품으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은 포장재를 재활용 용이성에 따라 3등급으로 분류하던 현행 기준을 세분화해 재활용의 용이성에 따라 포장재는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등의 4개 기준으로 등급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려움'으로 분류된 제품은 환경부담금을 최대 30% 범위 내에서 물어야 한다. 포장재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성을 고려해 재활용이 쉽도록 생산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는 단계적으로 퇴출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되는 것.


제주소주 페트 제품은 라벨 접착제 면적을 환경부 기준인 0.5% 보다 낮은 0.3%로 도포해 풍력선별기 및 50도의 열에도 쉽게 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페트병 재활용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비중1 이상의 라벨에서 비중1 이하의 라벨로 변경, 재활용 과정인 가성소다에 잘 뜨도록 해 더욱 쉽게 분류가 가능케 했다. 부착면에는 에코탭을 만들어 고객들이 쉽게 라벨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소주는 재활용 과정에서 풍력 선별량 증가, 열알칼리수 사용량 감소, 용수 가열에너지 50% 이상 절감하는 기대효과를 가져와 자원 순환율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제주소주는 이번 640㎖ 페트 제품 외에 페트 제품 5종(200㎖, 400㎖, 1800㎖ 4.5ℓ, 10.5ℓ)에 대해서도 곧 최우수등급을 받을 예정"이라며 "2월중에 최우수등급 용기의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640㎖ 페트 제품이 최우수등급을 받은 만큼 같은 기술을 적용하면 제주소주 푸른밤의 다른 용량 제품도 무난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조수는 유리병 제품인 미니어쳐(80㎖)도 환경부 기준에 적합하게 재질 구조 개선을 진행해 우수등급판정을 받아 출시할 계획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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