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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롯데쇼핑, 3Q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실적개선 확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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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KB증권이 8일 롯데쇼핑 의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를 31%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는 저가 매수 수요가 커질 수 있는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하방경직성이 예상되지만, 실적개선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하지만 밸류에이션 시점을 2020년으로 잡았을 때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7% 오른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롯데쇼핑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0% 감소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40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3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크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1조9230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04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부문 매출은 1%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1% 증가했는데 3분기 신규 편입된 인천점을 제거한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다. 기존점 성장률이 -4.3% 수준으로 크게 저조하고 일부 점포 구조조정 영향도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할인점은 국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 하락했으며 컬처웍스는 영화관 입장객 감소와 높은 기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65% 하락했다. 하이마트는 계절가전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49%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소비 경기 악화와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전으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경쟁력이 구조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에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 성장률이 유독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기 부진에 더해,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에 따른 트래픽 감소 영향까지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9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33배로 저가 매수 수요가 커질 수 있는 밸류에이션 수준이지만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에 대한 주식시장의 확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쇼핑은 올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데 백화점은 점포 축소와 판관비 절감, 할인점은 SKU 축소와 점포 리뉴얼, 슈퍼는 점포 축소와 인건비 효율화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에 따른 효과로 전사 수익성이 가시적인 개선을 보이기 시작할 때 주가도 의미 있는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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